지난 금요일, 『미로』의 창간 기념 파티가 있었습니다. 범건축계의 반가운 얼굴과 낯선 얼굴이 한 데 어울려 시끌벅적 웃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니, 이렇게 좋은 일로 모여 축하의 말을 전하고 다 같이 기뻐했던 게 언제였나 싶었습니다. ‘드디어 이런 책이 나왔구나’, ‘책 나오기만 기다렸다’, ‘요즘 같은 시절에 쉽지 않은 일을 맡았다’ 등등 기대와 응원의 말씀도 참 많이 들었고요. 파티는 끝났지만, 『미로』의 진정한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2호, 3호, ... n호까지 ‘건축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벌어진 일들’을 부지런히 모으고 펴내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또 즐거운 마음으로 모일 일이 생기겠죠? ⌨활자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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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나 발명가처럼 건물을 바라볼 때,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건물을 다시 쓰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까요? 단 하나의 건물을 위한 해법이 아닌, 유형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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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학생건축상 2025 ‘고고학자와 발명가’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많으실 겁니다. 오는 20일(수) 열리는 주제설명회에서 심사위원 양수인 님, 이상윤 님의 강연으로부터 실마리를 찾아보세요. 사전참가신청을 하시면 설명회 당일 안내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이번 주제설명회 질의응답 시간은 사전질문으로만 진행되오니, 참가를 희망하는 여러분께서는 미리 질문을 준비하셔서 11월 14일(목)까지 안내된 링크로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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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을, 오늘날 공동주택의 흐름과 공동체성을 돌아보는 <공동주택연구> 포럼이 있었습니다. 공동주택을 크기에 따라 아파트, 공유주택, 다세대다가구로 구분해서 살펴보았고, 한국과 일본의 공동주택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으며, 주제마다 토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이 책은 그 논의의 기록으로, 포럼 기획자, 발표자 일부의 글과 토론 주요 내용을 담았습니다. 포럼을 아쉽게 놓치신 분들은 건축신문을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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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신문 38호 공동주택연구
- 필자: 김태영, 박창현, 염상훈, 조성익, 홍지학
- 포럼 발표자: 강신욱, 김태영, 김하나, 나루세 유리, 나카 토시하루, 박창현, 이노쿠마 준, 조성익, 조윤희, 홍지학, 후지무라 류지
- 원고화: 김보경
- 편집: 심미선, 김상호
- 기획: 정림건축문화재단
- 발행: 2024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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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은 도시에서 필연적인 건물이자 필수적인 생활 공간이며, 분야와 계층을 가로질러 모두의 관심과 역할이 한데 쏠리는 사회의 공통 기반입니다. 마치 공기처럼 당연한 것이어서 누군가는 만들고, 누군가는 살고, 누군가는 사고팔면서, 커다란 환경이 계속 응축,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진지한 논의 테이블에서 점점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만큼 이전의 논의들이 이제는 보편적 수준에 다다랐다는 반증일 수도 있고, 시장과 자본의 논리가 주거의 조건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정림건축문화재단은 우리 공동주택의 현재 상황과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오랜만에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렸습니다. 2023년에 진행한 <공동주택연구> 포럼에서는 ‘공동주택의 흐름과 공동체성에 대하여’라는 주제 아래 공동주택을 크기에 따라 아파트, 공유주택, 다세대다가구로 구분해서 살펴봤습니다. 이 책은 그 논의의 기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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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공동주택의 위기와 변화 / 박창현
- 더 나은 아파트를 위해 포기하지 말아야 할 노력과 시도들 / 김태영
- 이웃의 비용: 공동체 주거에 공동체는 필요한가? / 조성익
-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작은 집 / 홍지학
- (토론) 큰 공동주택: 아파트 / 강신욱, 김태영, 나카 토시하루, 박창현
- (토론) 새로운 공동주택: 공유주거 / 김하나, 나루세 유리, 이노쿠마 준, 조성익, 김상호
- (토론) 작은 공동주택: 다세대다가구 / 박창현, 조윤희, 홍지학, 후지무라 류지, 염상훈
- 미래를 위한 흔적 / 염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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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건축문화재단
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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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건축문화재단이 2024년도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문화진흥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사업을 기획 운영하면서 건축 현장에서 발굴할 수 있는 문제의식을 교육과 연구의 단서로 제공하고 그 실천적인 해결 방식을 협력적으로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를 추구했다”는 심사평을 통해 그동안 재단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돌아보았고, 또 우리의 뜻이 사회에 닿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건축문화’로 연결하고, 실천하고, 협력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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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정림건축문화재단 hello@junglim.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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