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건축 아카이브 🌐 전주서문교회 메타버스 전시
|
|
|
정림건축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정림건축의 주요 건축 작품과 인물들에 관한 자료들을 장기적으로 수집, 선별, 분석하는 ‘정림건축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아카이브의 대내외 접근성을 높이고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집된 자료의 콘텐츠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
|
올해는 그 일환으로 고 김정철 건축가의 주요 설계작 중 하나인 전주서문교회를 메타버스 기록물로 구현한 가상 전시관을 선보입니다. 웹상에 구현된 전시관은 전주서문교회의 디지털 트윈과 그 안에 덧입힌 메타버스 전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주서문교회 디지털 트윈은 실존하는 전주서문교회를 준공 당시 모습에 가깝게 옮겨놓은 것으로, 로비, 예배당, 종탑, 계단실 등 교회 중요 공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전시는 전주서문교회 디지털 트윈 공간 안에 정림건축 아카이브 일부를 재구성한 가상 전시입니다. 여기서는 청년 건축가 김정철과 정림건축의 초기 30년사를 톺아보는 전시, 《건축가들의 건축집단: 정림건축과 김정철 1967-1997》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림건축아키비스트 |
|
|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 🎙️ MMCA 과천프로젝트
|
|
|
2010년 이후 국내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미술관 혹은 관련 기관이 주최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부쩍 늘어났습니다. 구마 겐코는 이렇게 미술관을 무대로 활동하는 젊은 건축가들을 “파빌리온 계열의 건축가들”로 이름 붙이고 일찍이 이 현상을 주목했습니다. 한국 건축계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여러 미술 기관들이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개최해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또한 MoMA와 공동주최한 <젊은건축가프로그램(YAP)>부터 최근 진행하고 있는 <MMCA 과천프로젝트>까지 여러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해왔습니다. 하지만 10년 동안 쌓인 국내 파빌리온 경험치에 비해 관련 질문이나 담론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대체로 당선작 이미지와 결과물은 공유되었지만 짓는 과정과 이후 운영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못했습니다. |
|
|
이에 이번 포럼은 추천 공모를 통해 당선된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2022년 작인 예술버스쉼터와 옥상정원을 중심으로 파빌리온을 둘러싼 비평적 논의들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MMCA 과천프로젝트>는 기존 미술관에서 진행한 일시적인 파빌리온과는 달리 5년 이상 존치를 전제로 설치한 작품입니다. 이러한 파빌리온의 시간적 조건이 향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공간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빌리온을 설계한 건축가뿐만 아니라 이 작업을 전시로 기획하고 내외부 전문가들을 조율한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통해 파빌리온을 입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설치미술과 건축 사이, 작품과 시설 사이를 오가는 파빌리온의 다양한 쟁점들을 밝혀보고자 합니다. 😎공동기획자 정다영 |
|
|
- 2022년 10월 5일(수)
- 저녁 7:30~9:30+
-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참가정원: (현장)20인, (줌)30인+
- 초대손님: 김사라(다이아거날 써츠 대표), 배수현(독립 큐레이터), 이정훈(조호건축 대표), 이현주(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 구성: 발표(20분)*4인, 토론(40분)
- 참가비: 1만원
- 문의: kim@junglim.org
|
|
|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 시리즈 2022년 네 번째 자리입니다. 2021년 예술버스쉼터 당선작 '쓸모없는 건축과 유용한 조각에 대하여'의 기획자 이현주 님(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과 설계자 김사라 님(다이아거날 써츠 대표)을, 그리고 2022년 옥상정원 당선작 '시간의 정원'의 기획자 배수현 님(독립 큐레이터)와 설계자 이정훈 님(조호건축 대표)을 초대했습니다. 본 포럼 시리즈는 공공건축의 당선과 완공이라는 단편적 관심이 아니라, 그 앞과 뒤, 과정 전반에 걸친 의사결정과 협의 과정을 짚어봄으로써 당선작이 지나는 복잡한 경로를 살핍니다. |
|
|
<중간점검>은 한 세대 앞서 ‘젊은 건축가’로 등장해 어느새 전반전을 마치고 중진에 접어든 건축가들을 초대하여 집중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동시대 건축가의 생각, 경험, 전망을 현재 시점에서 기록, 공유해나가고 있습니다. <중간점검> 시리즈 다섯 번째 초대손님은 삶것의 양수인 소장님입니다. |
|
|
- 2022년 10월 27일(목)
- 저녁 7:30~9:00+
-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참가정원: (현장)20인, (줌)30인+
- 초대손님: 양수인(삶것 대표)
- 구성: 발표(45분), 대화와 문답(45분)
- 참가비: 1만원
- 문의: kim@junglim.org
|
|
|
양수인 소장님을 처음 만난 것은 아마 2009년 한 여름밤, 상암동 공원 가운데 설치된 조형물(리빙라이트) 앞에서였을 겁니다. 그때는 ‘더 리빙’이라는 팀으로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건축가와 괴짜 기술자(geek)와 예술가 사이에서 규정짓기 어려운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는 허드슨 강의 물고기와 아이폰으로 메시지도 주고받았습니다.) 이듬해 서울로 돌아와 ‘삶것’을 개소했습니다. 당시 양수인 소장님이 보여준 작업들은 정보통신 기술, 컴퓨터 프로그래밍(하드웨어 제어까지 포함한), 기후 환경과 생태를 가로지르는 신기한 것들이었습니다. 그 DNA는 지금도 삶것의 한구석(원심림, 여보세요, 이야기 그네, 이글스 팬봇), 어쩌면 깊숙한 곳에 새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의 첫 ‘건물’은 남해 소솔집이었는데, 시골 마을 작은 주택에 태양열 발전으로 넷 제로 에너지를 달성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실현했습니다. 그로부터 5년 후 리모델링 프로젝트 코스모40에서는 주어진 조건과 그 사이 빈틈들을 파고드는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사전 인터뷰차 만나서 막 끝낸 작업과 한창 공사 중인 작업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또 ‘그로부터 5년 후’ 정도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5년 간격의 듬성듬성한 이야기를 이번 기회에 촘촘히 메워보려 합니다. 🧐중간점검자 |
|
|
지난 9월 28일, 『건축 생산 역사』로 원맨원북 2022 가을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건축 생산 역사』는 박인석 교수님이 ‘생산’을 키워드로 서양 건축사를 서술한 책입니다. 20여 년간 강단에서 가르친 ‘건축 생산의 역사’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주택 전문가로 알려진 저자가 건축 역사를 다루었다는 소식에 다소 의아하실 수 있겠습니다. 북토크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를 이루는 구조와 시스템에 대한 저자의 오랜 관심이 건축(주택), 생산, 역사를 꿰뚫는, 큰 궤적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총 세 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저작이니 올가을 내내 곁에 두고 일독하시기를 권합니다. |
|
|
10월에는 문수현 교수님의 『주택, 시장보다 국가』가 준비돼 있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쏟아졌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도 청장년층의 ‘내 집 마련’은 요원해만 보이고, 국가와 시장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죠. 저자는 독일 제국 시기부터 현대 독일까지 150년 동안의 독일 주택정책을 역사적으로 접근하여 집과 주거란 무엇인지, 또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지 묻습니다. 주택 정책, 주거 문제와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
|
- 2022년 10월 20일(목)
- 저녁 7:30-9:00+
-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참가정원: (현장)20인, (줌)80명+
- 초대손님: 문수현(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 강지웅(이음출판사 편집자)
- 참가비: 무료
- 문의: sun@junglim.org
- 주최: 이음출판사, 정림건축문화재단
|
|
|
* 11월에도 원맨원북이 계속됩니다. 11월 9일에는 정지돈 님의 『스페이스 (논)픽션』이, 11월 15일에는 신민재 님의 『땅은 잘못 없다』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기다려주세요! 😉원북사서 |
|
|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 건축학교의 9월 수업은 ‘LG아트클래스’라는 이름 아래, 강서구 일대의 초등학교 친구들과 지역아동센터, 키움센터 등 다양한 초등학생 친구들과 함께 <상상나라, 이야기 건축가> 수업을 알차게 진행했습니다. 건축이라는 전문적이고 어려운 분야를 어린이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언제나 여러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번 수업 교안은 ‘좁고 길고 어두운 나라’를 상정하여 문제 해결로서의 건축을 어린이들에게 제안해보았는데요. 학생들이 상상한 ‘좁고 긴 나라’는 도시라는 중요한 주제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었고, 조형적으로는 LG아트센터의 튜브라는 멋진 공간과도 닮아 있었지요.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곳곳을 둘러보며 자신들이 만든 작품과 비교하고 토론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건축학교의 9월을 보냈습니다. |
|
|
10월의 건축학교는 <면.면.면>이라는 제목의 접어서 만든 건축 수업을 진행합니다. 기존의 ‘점-선-면’ 교안 중 일부를 새롭게 개발한 수업입니다. 이처럼 하나씩 쌓이는 교안들은 곧 LG아트센터의 정규 건축학교 프로그램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쌓이고 번져 나가는 건축학교에서 반갑게 인사드릴게요! 이제 마곡에서 만나요! 👩🦳교장 👱♀️3반담임 |
|
|
재단법인 정림건축문화재단 hello@junglim.org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