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 사회를 위한 시스템 전환에 기여하는 연결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온 C.(씨닷)과 함께 ‘지원주택'에 관한 특별 포럼을 엽니다. 지원주택이란 ‘주거 우선(housing first)’ 원칙을 기반으로 시설이 아닌 동네에서 자립해 살아가는 데 도움이 필요한 주거 약자(장애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노인 등)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입주민의 자기 결정권 실현을 중시하며,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한 서비스 지원 정책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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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씨닷)은 올해 5월 지원주택이 필요한 주거 약자 15명의 생애 이야기를 분석한 '지원주택 당사자 참여서사 연구 및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의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좋은 삶 질문집> 홈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주거를 ‘좋은 삶’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권리로 보고, 이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연구했습니다. 나아가 개인의 취약성에 대한 낙인, 차별, 혐오, 배제와 같은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구조를 시스템 사고(systems thinking)로 분석하여 주거 약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여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안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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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에서는 온라인 아카이브 <좋은 삶 질문집>를 중심으로 주거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할 지원주택 정책이 도입된 과정과 그 안팎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주거, 돌봄, 지원주택, 지역사회, 사회안전망, 사회혁신 등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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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2년 9월 22일(목) 저녁 7:0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 구성: 발표(25분)*4인/팀, 토론·문답(40분)
- 초대손님: 한선경, 서종균, 김주온, 김현중, 양사윤, 나혜린
- 인원: (현장)20인, (줌)30인+
- 참가비: 1만원
- 참고 웹사이트: https://goodlifearchive.kr
- 공동주최: C.
- 문의: sun@jungli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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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건축학교를 LG아트센터 서울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건축학교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여러 연령에 맞춘 건축 교육을 진행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 받아 LG아트센터 서울과 건축 분야의 파트너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29일 정림건축문화재단과 LG아트센터 서울 간에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올해 상반기부터 조금씩 준비해온 교육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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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에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건축학교 수업을 먼저 진행합니다. LG아트센터 서울의 특별한 공간인 ‘튜브’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두 가지 수업이며, 11월 정식으로 오픈하게 될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성인 강연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자세한 소식은 다음 재단 뉴스레터와 SNS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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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에 새로 문을 연 LG아트센터 서울은 안도 다다오가 설계를 맡아 건축계에서도 일찍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거장의 건축을 서울의 열린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니만큼, LG아트센터 서울도 공연예술뿐만 아니라 공간의 예술인 건축의 안내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려는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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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대면 수업에 제한적이었던 지난 2년간 건축학교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하고, 재료와 교재를 담은 교육 키트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도전과 실험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함께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손을 움직이는 오프라인 수업의 생생함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간의 아쉬움을 보상하고도 남을, 구석구석 탐구할 거리가 많은 아름답고 흥미로운 공간에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렙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될 건축학교의 새로운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교장 😝3반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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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학생건축상 🏆 2023년에는 나만의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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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여러분, 새 학기를 맞아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 나누셨나요? 삼삼오오 모여 ‘이번 학기 뭔가 해보자!’는 뜻을 다지고 있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정림학생건축상 2023 소식에 귀 기울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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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정림학생건축상은 ‘취향거처, 다름의 여행’을 주제로, 최근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여행의 공간에 대해 생각해보는 즐거운 기회를 가지려 합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여행의 의미와 방식이 매우 달라졌습니다. 어딘가로 이동하는 일 자체가 어려웠던 만큼 여행은 한동안 잊힌 즐거움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점차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이들이 생깁니다. 이와 더불어 초개인화와 새로운 경험이라는 가치를 중시하는 여행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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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학생건축상은 이런 시기에 다양한 사회⋅기술⋅취향의 변화를 수용하는, 가까운 미래의 새로운 여행과 장소와 공간을 학생 여러분들과 함께 상상해보려 합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여행자 페르소나 설정, 여행지 제안, 스테이 디자인, 여정 시나리오, 게스트 SNS 게시글 상상도 등 섬세한 과제를 통해 여러분이 꿈꾸는 여행으로 우리 모두를 초대해주세요. 자세한 주제 설명과 공모요강은 정림학생건축상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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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건축가들 🤸♀️ 네 번째 시즌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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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등장하는 건축가들> 네 번째 시즌을 돌아봅니다. 이번 시즌은 7~8월에 걸쳐 노말, 갓고다, 씨드하우스, 인로코, 제로리미츠, 공기정원을 초대해 ‘당신은 어떤 건축가입니까?’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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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초기 ‘다양한 캐릭터를 초대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건축적 정체성을 논하기에 아직 부담스럽다면, 인물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 말과 글, 그림, 몸짓으로 만들어지는 건축가 캐릭터가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것이 어느 순간 건축으로 발현된다면 건축가로서 독자성을 구축하는 바탕이 될 테니까요. 또, 어느덧 5년 차를 맞은 이 시리즈가 ‘요즘 젊은 건축가들 다 비슷하지 않아?’라는 대충 뭉뚱그려진 세간의 막연한 이미지를 조금은 명료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매회 다른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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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는 각자의 배경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건축가로서 해야 하는 일이 날이 갈수록 확장되는 가운데 젊은 건축가들이 자신의 관심에 따라 일러스트레이터, 스토리텔러, 브랜드 디자이너, 콘텐츠 에디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스스로 포섭한 결과에 가깝다는 생각이 포럼을 지켜보면서 들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자의 전략을 세우고 한 걸음씩 내디딘 결과죠. 이번 시즌에도 모처에서 조용히 작업하며 내공을 쌓아온 7~10년 차 팀들이 등장했고, 여러 이유로 미디어 노출을 자제했으나 이번 포럼을 전환점으로 삼게 됐다는 후기도 들리네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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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잠시 한숨 돌리고, 네 번째 시즌 여섯 팀과의 인터뷰와 포럼 내용을 정리해 <건축신문> 다음 호를 준비하려 합니다. 아마 다음 계절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다려(기대해)주세요. 😉등장시키는기획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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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정림건축문화재단 hello@junglim.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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