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탐색 🔍 <등장하는 건축가들> 파트2가 이어집니다 이제 8월이니 2018년 8월에 시작한 <등장하는 건축가들>이 햇수로 만 3년을 맞이합니다. 올해 초대 손님들을 다 만나고 나면 32팀의 건축사무소를 만나게 됩니다. 나이나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지요. 만났던 팀들 중에는 이젠 신인이라는 말이 더는 어울리지 않는 팀도 있고, 젊은건축가상의 영예를 얻은 팀도 있습니다. 명성이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아마 이들은 모두 작업밖에 모르는 한창 바쁘고 즐거운 워커홀릭들일 겁니다. <등장하는 건축가들>은 '차 한잔하시죠'라며 잠시 그들의 주의를 환기시켜 작업실 바깥으로 불러내 티타임을 가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단체로 말이죠. <등장하는 건축가들>이라는 티타임 자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만남'과 '대화'입니다. 누군가를 알아가는 데는 그만한 게 없습니다. 요즘은 그 단순한 일조차 절차와 수칙과 도구를 거쳐야만 성사될 수 있는 어렵고 복잡한 것이 되어 있습니다만. 곧 다시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목소리에 몸짓과 손짓을 더해가며 서로의 생각을 마음껏 나누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건축신문 📰 ❝젊은건축가상❞ 2021년 수상팀 발표에 부쳐 2021년 젊은건축가상 수상팀이 발표되었습니다. 젊은건축가상은 한해에 세 팀씩 12년간, 40여 팀, 80여 명의 건축가를 업계 전면에 배치해왔습니다. ‘젊은’의 정의부터 상의 성격과 심사의 기준 등에 대해서 여러 말이 오갔지만, 지금 한국 건축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상임에는 분명합니다. 여타 건축상들이 분명한 기조를 드러내지 않는 데 비하면 젊은건축가상은 그것이 목적하는 바를 매우 뚜렷하게, 꽤 성공적으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상팀 중 아키후드는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등장하는 건축가들> 시즌3의 초대 건축가이고, 구보는 첫 시즌의 초대 건축가였습니다. 재작년에는 IDR이 포럼 도중에 상을 수상했고,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지요와 BUS도 작년 봄 초대 자리에서 먼저 만났을 것입니다. 덜 알려진(물론 정보의 불균형이 있습니다만) 팀을 먼저 초대하고 있는 터라 초대 후보였으나 하필(?) 상을 받는 바람에 후순위가 된 경우까지 생각하면 더 많은 이름이 겹쳐집니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젊은건축가상과 <등장하는 건축가들>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비슷하기 때문일 겁니다. 어느 분야든 다음 세대의 젊은 신인을 찾아 나서는 이유는 하나거든요. 그들에게 그 분야의 지속 가능한 미래가 달려 있으니까요. 📑 젊은건축가상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건축신문』의 지난 글들
건축학교 🏠 <푸른꿈 과정>, 글쓰기로 건축을 배워봤습니다 오랜만에 문을 연 <푸른꿈 과정>이 이번에 마련한 교육 콘셉트는 '글쓰기'와 '건축'의 콜라보였습니다. 근래 새삼스레 '리터러시', '문해력' 같은 말이 세간의 유행처럼 번지다가 건축학교 문턱까지 다다른 셈이죠. 이참에 핑계 삼아 건축 공부에 글쓰기 공부까지 해볼 수 있는 커리큘럼을 야심 차게 준비했습니다. 건축도 생각으로부터 출발하고 글은 그 생각을 끄집어내는 도구이니, 둘의 연결은 자연스럽습니다. 7월 4주 동안 수업을 진행하면서 든 생각은 글도 건축도 참 어려운 공부구나, 였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공부일수록 가볍고, 재밌게, 그리고 '대충'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기대와 욕심이 컸던 만큼 교사에게도 학생에게도 조금씩 아쉬움을 남긴 수업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건축과 글에 공통분모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끼고 배웠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건축도 글도 콘텐츠가 될 수 있고,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창작물이며, 그 과정에서나 사후에나 소통을 중요하다는 사실 말이죠. ✏️ <씨앗꿈 과정> 참가신청 받습니다 6-7세 미취학 아동 대상 <씨앗꿈 과정>이 9월에 시작합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줌(Zoom)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커리큘럼은
공간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아가 도시를 이루고 있는 나와 이웃을 위한 건축을 고민해봅니다. 📅 신청은 8월 11일 오전 11시부터!
커리큘럼
재단법인 정림건축문화재단 hello@junglim.org |
정림건축문화재단과 건축신문 소식을 정기적으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