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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건축가들: 건축을 부르는 내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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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등장하는 건축가들’은 작업에 드러나지 않는 태도, 과정, 감각으로부터 각자의 건축을 바라봅니다. 취미, 관심사, 지향점과 건축의 간극에서 생성되는 이야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서로 만나는 의외의 순간에 관해 대화를 나눕니다. 젊은 세대의 작지만 또렷한, 산만하지만 분명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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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하는 서퍼이자 서핑하는 건축가로서, 바다 위에서 중심을 잡듯 건축과 삶 안에서도 늘 살아있는 감각과 균형을 찾고자 노력합니다. 서핑을 통해 익힌 기다림과 타이밍, 그리고 방향과 시선은 동그라미세모네모를 구성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자주 질문하고, 정의하며, 감각을 언어로 바꾸는 반복 속에서 건축은 이야기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질에 충실한 것은 그게 무엇이든 가치를 잃지 않으며, 좋아하는 것 속에 늘 답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좋아하는 세계에 바다처럼 뛰어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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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도면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공간의 분위기나 사용자의 경험은 어떤 물건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설계의 연장선에서 물건을 고르고, 예산과 기능, 감도의 균형 속에서 공간에 개입해온 과정을 실제 사례와 함께 공유합니다. 작은 결정들이 공간의 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살펴봅니다.
- 일시: 2025년 7월 8일(화) 오후 7:3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온+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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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김민지 @studio.kim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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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율과 디테일 사이의 중립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더치건축의 로직부터 일본건축의 디테일까지 그 사이에서 건축적으로 이루고 싶은 밸런스와 건축가로서 담론에 대해 가지는 중립적 포지션에 대해 개인적 경험과 그동안의 작업에 비추어 소개합니다.
- 일시: 2025년 7월 10일(목) 오후 7:3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온+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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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백진선 @ioo100.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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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아키텍츠는 설계 프로세스를 설계합니다. 건축을 구성하는 조건이 변화무쌍하듯, 오늘날 설계 프로세스도 도구의 진화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 특히 AI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그로부터 한계와 가능성을 변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험은 AI만 사용해서 건축설계 공모안을 제출했던 초기 시도에서 시작되어, 헬싱키 뉴뮤지엄 계획안과 도산공원 복합건물 설계공모를 거쳐, 최근에 진행중인 영은페이퍼 충무로 사옥 설계 프로세스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프로젝트들에 영향을 미치며 전개되어 왔습니다. 새로운 도구에 열린 자세,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구하고자 하는 것은 답이 아니라 ‘오류’에 가깝습니다. 데이터로부터 추출, 생성된 수많은 결과물 가운데 감각적 직관과 판단으로 최선의 안을 고르는, 지난한 과정을 기꺼이 수행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 우리가 포착한 움직임이 곧 내러티브 아키텍츠의 건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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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임금님의 근사한 옷에 관한 고찰: 이것은 도자기 장인도 아니면서 도자기를 깨부수었다가 얼레벌레 이어붙이는 어떤 건축가의 이야기입니다.
-챕터1. 어느 무명씨의 고백 -챕터2. 벌거벗은 임금님의 실체 -챕터3.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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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5년 7월 22일(화) 오후 7:3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온+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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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전중섭 @saasaakun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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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건축가들’은 아직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 신진 건축가를 초대하여 현장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당신은 어떤 건축가입니까’라는 큰 주제 아래, 독립한 계기, 현재 대표작, 지향점과 특기, 구상하는 조직의 모습 등에 대한 질문들을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새로운 건축가를 함께 알아가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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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정림건축문화재단 hello@junglim.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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