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넘버 파이브, 이번 연계 포럼에는 미로의 스피릿을 다시 불어넣었습니다. “『미로』는 출구를 찾는 효율적인 최단 경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오히려 길을 잃고 헤매는 과정에서 생길지도 모르는 부산물에 더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온전한 건축의 신기루가 아니라 건축이란 이름 아래에서 벌어진 일들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창간사 말미에 던진 출사표죠. 3회에 걸쳐 이어질 포럼에서 우리는 출구나 정답을 찾지 않을 겁니다. 이미 쓰인 결론이나 미리 짜인 각본은 포럼 시작과 함께 연기가 되어 흩어질 겁니다. 우리 모두는 대화와 토론 중에 길을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호가 그려놓은 미로를 헤매고 기웃거리면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모든 것이 건축일 수 있다는 19개의 미로를 이리저리 섞고 잇고 겹쳐보며 같이 즐겼으면 합니다. 그러고 나면 새로운 미로가 또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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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도된 비효율
→ 실패하기
→ 설계로 학문하기
→ 프레임워크
→ 업역, 업계, 세계
다섯 가지 키워드를 주제 삼아 혼돈의 난상토론을 벌입니다. 혼돈에서 출발해 혼돈으로 마칠 예정이며, 혼돈의 진폭은 청중 여러분의 난입에 달려 있습니다. 양수인, 염상훈, 이신후, 토크 주자 세 사람이 서로의 글에서 밑줄 친 문장들로 혼돈의 씨앗을 뿌려놓고, 각자가 서로에게 건네는 질문과 화답들로 자유롭게, 마음껏 씨앗을 불려볼 계획입니다. 예정, 계획, 혼돈이 다 무의미해지는 열반에 이를 때까지. 단, 제한시간 2시간.
- 2026년 5월 27일(수) 오후 7:30
- 장소: 틸라 그라운드
- 토론: 양수인, 염상훈, 이신후
- 구성: 토론(100분+)
- 참가비: 1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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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5호 세 명의 저자 허성범, 김원일, 전중섭이 서로의 글을 읽고 건축이 무엇일 수 있는지에 대한 서로의 입장에 대해 질문하고 대화하는 자리입니다. 클럽장을 맡은 오피엠은 ‘건축 아이디어로 코딩된 모든 것은 건축’이라는 관점으로 세 저자의 서로 다른 아이디어들을 소통시킵니다.
→ 허성범은 단일한 내부가 된 지구 환경과 사진 종말 이후의 오늘의 조건을 토대로 건축이 ‘구축된 자연’이 될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 김원일은 대부분의 건축가들이 소규모 건축 시장에서의 실천에 진지하게 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근거로 ‘슈뢰딩거의 공사장’까지도 건축이 될 수 있는가를 질문합니다.
→ 전중섭은 운송, 통신 기술의 고도화와 정주 감각의 상실에 주목해 물리적 장소감을 붙잡을 가능성으로서 ‘이동 가능한 원소들’이 건축이 될 수 있는가를 고민합니다.
- 2026년 6월 10일(수) 오후 7:3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온오프라인)
- 참여자: 허성범, 전중섭, 김원일, 오피엠
- 구성: 좌담(40분×3)
- 참가비: 1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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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주 - 바깥 없는 세계에서 건축하기
건축(물)은 어쨌든 언제나 물질로 지어집니다. 이 단순한 사실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추상적인 담론의 세계를 지나 거친 채석장과 숲, 그리고 박테리아와 러브버그가 뒤섞인 현실에 도착하고, 도면과 견적서는 이 행성적 스케일의 물질을 재배치하는 중대한 증서가 됩니다. 행성이라는 넓은 세계, 그리고 도면과 현장 위의 세계를 계속 같이 보려다가는 건축가는 멀미가 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볼 수 밖에요.
→ 박천강 - 건축 - 지식 - 판단 - 지식
건축에서 축적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파편화되고 부유하며 일시적인 것을 내면화한 시대에, 우리는 단단한 바닥을 다시 상상할 수 있을까요? 지식과 판단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뒤랑과 웅거스의 형식 실험을 통해 건축적 사고의 축적 가능성, 그 깊이를 탐색해봅니다.
- 2026년 6월 17일(수) 오후 7:3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
- 참여자: 김선주, 박천강, 박정현
- 구성: 발표(40분×2), 토론(40분)
- 참가비: 1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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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박정현 / 『미로 5: 건축은 무엇일 수 있는가?』를 엮으며
→ 1. 배형민 / 건축은 기율이다 → 2. 정해욱 / 건축은 무엇일 수 있는가 (그런데 기율을 곁들인) → 3. 양수인 / 기술보다 기술이다 → 4. 이신후 / 시장에 물어라, 건축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 → 5. 김선주 / 산 옮기기, 혹은 바깥 없는 세계에서 건축하기 → 6. 허성범 / “그 점에 대해 나쁘게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 7. 박세진 / 건축은 매체의 흔적을 디자인하는 것임을 → 8. 김원일 / 슈뢰딩거의 공사장 → 9. 전중섭 / 대문 개방 → 10. 이지형 / 왼쪽 원에는 시계 오른쪽 원에는 건축 → 11. 변건우 / 건축학과 졸업생은 무엇이 될 수 있겠습니까? → 12. 염상훈 / 설계 스튜디오는 연구가 될 수 있는가 → 13. 박천강 / - 건축 - 지식 - 판단 - 건축 - → 14. 송률, 크리스티안 슈바이처 / 공기청정 스프레이로 모든 걸 날려버리세요 → 15. 오피엠 / 모든 것은 건축이다 2.0 → 16. 여재원, 강신 / 모든 것인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것 → 17. 김사라 / 글과 사고의 시체를 찾아서 → 18. 이지회 / 건축이라는 파편들이 움직일 때 → 19. 심미선 / 다시 만난 세계: 글로 잇는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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